達城 汶陽里古墳群은 大邱 西部圈으로부터 星主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로에 위치하며, 汶山里古墳群, 竹谷里古墳群과 함께 이 지역의 주요 고분군에 해당된다. 유적의 남쪽으로는 洛東江이 西에서 東으로 흐르고 있으며, 汶山里古墳群과는 1㎞정도 떨어져 있다.
  발굴조사는 대구광역시 지하철건설본부가 추진하는 지하철2호선 문양차량기지 조성사업부지에 대한 사전조사로서 이루어졌으며, 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99년 8월 10일부터 2001년 4월 1일까지 약 18,000평을 대상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조사에 앞서 1996년 10월 문양차량기지 조성사업부지의 약 10만평에 대한 지표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지표조사 결과 대규모의 삼국시대 고분군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지표조사결과에 따라 1999년 3월 2일부터 4월 27일까지 시굴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약 18,000평 정도의 범위에 중·소형의 봉토분과 석곽묘가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발굴조사지역은 행정구역상 대구광역시 달성군 문양리 산30번지 일대로서, 기반 암반층의 풍화와 급경사로 인한 자연유실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었으며, 도굴로 인해 봉토분의 대부분이 크게 훼손된 상태였다. 발굴조사 결과, 유적의 주능선 정선부에는 2∼3열로 16기의 삼국시대 봉토분이 조영되어 있었고, 주변의 경사면에서는 삼국시대 목곽묘 31기, 석곽묘 238기, 옹관묘 14기, 석실묘 4기, 구상유구 2기, 수혈유구 2기, 고려·조선시대 분묘 28기, 노지 1기 등 367기(봉토분내 유구 51기 포함)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토기류, 철기류, 장신구류 등 4,700여점이 출토되었다.
  본 보고서는 유적 서사면 일부에서 조사된 목곽묘 23기, 석곽묘 46기, 옹관묘 1기, 고려·조선묘 12기, 구상유구 2기, 수혈유구 2기, 노지 1기 등 유구 87기와 노형기대, 단경호, 장경호, 고배 등 출토유물 736점을 대상으로 작성한 것으로서 달성 문양리고분군에 대한 1차보고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