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지역은 신석기 및 청동기시대의 문화전파경로를 밝히는데 있어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고고학적인 조사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특히 영덕에서 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해안의 저지성 구릉과 평지에 대한 지표조사와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초곡리유적의 발굴조사는 이 지역의 선사시대 문화상에 대한 구체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해주어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포항 초곡리유적은 이 일대가 아파트 건설을 위한 부지로 선정됨에 따라 유적의 정확한 성격과 분포를 파악하기 위한 시굴조사가 1997년 7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실시되었으며, 시굴조사 결과 청동기시대의 주거지가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조사대상면적은 약 4,000평 정도이며 확인된 유구는 청동기시대의 장방형(방형)의 수혈주거지 17동, 구상유구 3기, 굴립주 건물지 1동, 조선시대 민묘 1기로서, 이들 자료에 대해서는 앞서 調査槪報가 발표된 바 있다.



<부록 - 영덕 남산리 지석묘>
지석묘 - 청동기시대 / 위석식 하부구조 2기 / 무문토기편, 어망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