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수죽리고분군Ⅱ 30호분 긴급발굴조사에서 중대형의 석곽묘, 석실묘를 비롯하여 소형 석곽 묘 4기 등 고분 7기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유개고배, 연질발, 대부장경호, 유개삼이부옹, 도자, 성시 구, 대금구 등 유적 내에서 123점이 출토되었고, 지표조사에서 수습된 유물 16점을 포함하여 총 139점이 출토되었다. 30호분은 동혈묘광주부곽식 축조방법에서 성산동고분 59호와 장학리 별티 1-1호와 유사하며, 축 조시기기 5세기 후엽으로 판단된다. 353호분은 북단벽 유물부장공간에서 5세기 후엽 성주지역 재 지양식을 보이는 이단투창고배가 출토되었고, 남단벽에서 6세기 중엽에 유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인화문개와 부가구연대부장경호 등이 출토되어 시기적 차이가 뚜렷하며 추가장이 이루어진 횡구 식석실묘로 판단된다. 354호분은 성주지역 출토사례가 휘소한 성시구와 대금구가 출토되었다. 유 적에 조성된 고분의 형태와 부장유물을 통해 볼 때, 축조시기는 5세기 후엽에서 6세기 중엽으로 판 단된다. 유적의 조사성과는 성주 성산동고분군ㆍ장학리 별티유적과 더불어 성주지역 삼국시대 묘제 연 구와 문화상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