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정동 485유적은 학정동 일대 초기철기~원삼국시대 분묘유적의 중심지다. 유적의 범위는 대구 학정동·동호동 유물산포지의 범위 내에 들어가며, 지리적 위치는 도덕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의 말단부에 해당된다. 유적에서는 초기철기~원삼국시대 목관묘 36기, 옹관묘 1기, 토광묘2기, 수혈유구 3기, 구상유구 7기와 통일신라시대 구상유구 1기 등 총 50기의 유구가 조사되었고, 84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번 보고 자료를 통해 팔거천 유역 초기철기~원삼국시대 목관묘의 축조와 장제를 비롯하여 주머니호, 조합식우각형파수부호, 흑도장경호, 철모, 철검, 판상철부 등의 유물을 통해 축조집단의 성격을 밝힐 수 있는 기초자료가 제공될 것으로 본다. 대구 내륙과 금호강 유역의 초기철기~원삼국시대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附錄. 大邱 鶴亭洞 474-5遺蹟

- 조사위치 : 대구광역시 북구 학정동 474-5번지
- 조사면적 : 207㎡
- 조사연유 : 건물신축에 따른 발굴조사 - 발굴조사자 : 박승규,정창희,박헌민,이재광,박정현
- 집필,편집 : 이재광,이석범
- 시대,성격 : 초기철기시대 생활유적 - 구 1기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는 초기철기시대 구 1기이며, 유물은 원형점토대토기 구연부편, 발 구연부편, 저부편, 미완성 석기 등 총 6점이 출토되었다. 본 유적에서 확인된 구는 인접한 대구 학정동 485유적에서 조사된 구와 조성시기, 진행방향, 형태가 유사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동일 능선상에 조성된 동일 성격의 유적으로, 본 유적 일대의 초기철기시대에 형성된 취락전역의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