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은 월포해수욕장과 접해있는 중월마을 서쪽에 있으며, 북쪽의 월현산과 남쪽의 용두산 사이에 형성된 얕은 구릉과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북쪽으로는 월포천이, 남쪽으로는 서정천이 동-서로 곡류한다. 조사는 포항 동해선 포항~삼척간 철도건설사업과 관련한 발굴조사로서, 조사결과 5개 구역에서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는데, 청동기시대 주거지 16동, 삼국~통일신라시대 고상건물지 1동, 적심건물지 3동, 수혈 5기, 주혈군 12개소 등과 고려~조선시대 건물지 4동, 적심건물지 1동, 적심 1기, 수혈 11기 등이며 분묘로는 삼국~통일신라시대 석실묘 19기, 석곽묘 11기, 옹관묘 1기 등이, 기타유구로는 삼국~통일신라 도로 1기, 시대미상의 고상식건물지 2기, 차륜흔 1기 등이 조사되었다.
  유물은 무문토기, 단각고배, 대부완, 마형토기, 대호, 평기와 등 총 426점이 출토되었다. 최근까지 포항 동해안 일대에 고고학 자료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 유적에서 조사된 청동기~조선시대에 이르는 다종다양한 생활, 분묘유구와 비교연구를 통해 이 지역의 문화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