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설화동고분군은 길게뻗은 능선상에 중소형의 봉토분과 석곽묘로 이루어져 있다. 수년전 국도 이설공사로 인해 고분군은 국도를 경계로 남․북으로 나뉘어졌으며, 고분군의 남쪽 능선에는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봉토분이 조성되어 있고 북쪽으로는 상부 삭평이 대부분 이루어져 봉분의 흔적이 미미한 상태이다. 조사결과 6～7세기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국시대 봉토분 5기, 횡구식석곽묘 5기, 수혈식석곽묘 25기, 시기불명 석곽묘 2기, 고려시대 석곽묘 2기, 고려～조선시대 토광묘 28기, 시기불명 수혈유구, 집석유구 각1기의 총 69기의 유구가 조사되었으며 유물은 210여점이 출토되었다.
  발굴조사후 발굴구역과 도로의 경계부분에 위치한 3기의 봉토분은 보존구역으로 이동하여 복원하였으며, 시굴조사가 이루어졌던 고분군의 북쪽 능선 전체에 대해서도 달성군의 보존정비계획에 따라 보존정비작업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