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설명회

高靈 池山洞古墳群 發掘調査 고령 지산동고분군 발굴조사

시대 삼국(가야),고려,조선
성격 고분
회수 1
개최일자 1995.05
조회수 3,318
高靈 池山洞古墳群 發掘調査 -池山洞 30號墳 및 展示館 建立地區-


1. 調査槪要

가. 遺蹟의 位置 : 慶北 高靈郡 高靈邑 池山洞 山 23-1番地 일대

나. 調査期間 : 1994. 9. 12 - 1995. 5. 30.

다. 調査面積 : 약 3,500여평

라. 調査經費 : 147,500,000원

마. 調査機關 : (社)嶺南埋藏文化財硏究院 池山洞發掘調査團 (단장 : 尹容鎭)


2. 調査經過

이번 發掘調査는 高靈郡에서 추진하는 대가야古墳(44號墳) 모형전시관 건립지구에 대한 사전調査로서 실시되었으며, 더불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도 그 목적이 있다.
池山洞古墳郡(史蹟 제79호)은 主山(해발 321m)의 산정에 대형의 古冢古墳이 군집하여늘어서 있으며, 주변에 중,소형의 석곽묘들이 밀집분포하고 있는 대규모의 가야시대 古墳遺蹟이다. 池山洞古墳郡이 위치하는 高靈邑은 후기가야의 중심세력인 대가야의 國都로서 古墳郡을 古墳郡을 비롯하여 주산성과 대가야왕궁지 등의 伽倻遺蹟 뿐만아니라 양전동암각화 및 先史遺蹟址 등도 다수 분포하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도이다.
이번 調査는 당초 調査區域내에 古墳의 밀집도가 낮을 것으로 추정하여 池山洞 30號墳중심의 소규모 調査로 시작되었으나 調査를 진행하는 과정에 의외로 많은 수의 古墳이 확인되었을 뿐만아니라 遺蹟의 형성기간이 길고 유구간의 중복이 심한 관계로 2차에 걸쳐 調査기간을 연장하였다.


3. 調査內容

가. 遺構

이번 調査에서는 가야시대의 대형 高塚古墳을 비롯하여 중,소형의 竪穴式石槨墓와 횡구식석곽묘, 통일신라시대의 橫穴式石室墓, 고려시대의 토광묘와 석곽묘, 조선시대의 토광묘가 중첩되어 조영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각 시대별 묘제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함께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1) 가야시대
. 高塚古墳
주산 능선 자락의 말단부 구릉상에 위치해 있는 高塚古墳 1기(池山洞 30號墳으로 명명 되어 있음)를 調査하였는데 지하식의 주석실과 부곽이 T자상으로 배치되어 있고, 3기의 순장곽이 ㄷ자상으로 봉토내에 설치되어 있다. 봉분은 동서 18m, 남북 15m의 타원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형상 높이는 2m정도이다. 호석은 내,외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는데 내호석은 장방형으로 주석실과 부곽 및 순장곽을 둘러싸고 있으며, 외회석은 타원형으로 할석을 1-2단 정도 쌓아 돌렸는데 대부분 유실되었다. 봉분의 북쪽부분 호석 바깥에서 일정한 규묘의 평평한 돌시설이 만들어져 있고 또 호석 외연을 따라 대옹편이 파손된 채 놓여져 있는데, 이들은 본 분의 형성시 이루어진 제사의례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석실은 세장방형으로 판석상의 할석을 정연하게 축조하였으며, 개석이 갖추어져 있다. 석실의 양단은 일부 말각처리하였으며, 바닥에는 자갈을 깔아 시상대를 만들고 있다.
본 분에서는 특이한 구조의 이중 굴관에 의한 내석곽이 석실 바닥의 중앙 하부에 추가로 만들어져 있는데 내석곽에도 개석과 시상대가 만들어져 있다.
주변의 순장곽은 세장한 수혈식석곽으로 판석을 입수적한 상단에 할석을 평적한 구조로서 중앙에 격벽이 마련된 것도 있다.
특히 본 분의 봉분 둘레에는 호석으로 부터 8-10m정도 떨어진 남동사면의 중간부분 폭 1.0-1.5m정도, 길이 25m에 이르는 周構가 등고선을 따라 돌려져 있으며, 후대의 파괴로 부분 훼손되었지만 일부 잔존하는 부분에는 기대와 고배 등의 토기류가 매납되어 있다. 周構가 본 분과 관련있는 시설물인지 아니면 본분을 포함한 넓은 지역과 관련있는 시설물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였다.

. 竪穴式石槨墓
가야시대의 竪穴式石槨墓는 대부분 등고선을 따라 축조되어 있으며, 평면형태가 세장방형으로 할석으로 축조된 것과 판석을 와수적하여 축조한 것, 판석을 입수적 한후 상단에 할석을 평적한 것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상단부가 유실된 것 이외에는 대부분 개석이 갖추어져 있으며, 바닥에는 판석의 시상대가 깔린것도 다수 보인다. 유물의 부장은 대부분 양단벽에 이루어졌으나 일부 중앙부에 이루어진 것도 있다. 그리고 할석으로 축조된 중형급의 석곽 내부에는 별도의 목곽을 설치하였던 흔적으로 석벽과 목곽 사이에 점토를 충진한 흔적도 일부 남아 있다. 이밖에 횡구식석곽묘도 2기 확인된 바 있다.

2) 통일신라시대

橫穴式石室墓가 다수 확인되었는데, 석실의 평면은 장방형 또는 방형으로 할석으로 축조하였다. 상단부의 대부분이 유실된 상태이며 바닥에는 판석상의 할석 또는 하천석으로 만들어진 시상대가 마련되어 있다. 일부 가야시대의 석곽을 파괴하고 설치되었으며 주축방향은 대부분 등고선을 따르나 부분적으로 일부 정형에서 벗어나는 것도 있다. 중형급의 석실은 원형의 호석이 돌려져 있으며 일부는 호석 내에 2개의 석실이 만들어진 것도 있다.

3) 고려시대

竪穴式石槨墓와 토광묘가 있는데 주축방향이 모두 등고선과 직교되게 설치되어 있다. 내부에서 목곽의 흔적이 확인되며, 침향은 북침으로 추정된다.

4) 조선시대

토광묘(민묘)로서 주축방향이 등고선과 직교되게 설치되어 있으며, 유구가 깊게 만들어져 있다. 벽면에는 일부 감실이 만들어져 있다.

나. 출토유물

1) 토기류

가야시대의 토기류는 대부분 종래 高靈식으로 알려졌던 도질토기들이나 일부 高靈식토기의 전단계 형식을 보여주는 자료도 보인다. 도질토기 이외에 高靈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자료도 보인다. 도질토기 이외에 고령지역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연질토기들도 다수 보이며, 기종으로는 고배, 개배, 기대, 단경호, 장경호 등 다양하다.
통일신라시대의 횡구,횡혈식에는 통일양식의 토기류인 고배와 부가구연장경호 등이 보인다.

2) 철기류
철기류는 I-3號墳에서 출토된 챙달린 투구와 단봉문환두대도, 삼엽문환두대도를 비롯한 각종의 무구류와 재갈, 등자, 운주, 행엽을 비롯한 마구류, 철부 등의 공구류가 출토되었으며, 특히 대가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고총인 30號墳에서 17매의 철정이 열을 이루어 출토되었다.

3) 장신구류
소형의 수하식이식과 세환이식, 은제팔찌를 비롯하여 곡옥과 구슬로 이루어진 목걸이가 출토되었다.

다. 유적의 형성연대

지산동 고분군 중 이번에 발굴조사된 지역은 가야시대(5세기 전반)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기간 유적이 형성되었으며, 본 발굴조사지역의 유구의 구조와 유물의 변동상을 통해서 고령의 역사 및 문화의 흐름을 대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라. 암각화

이번 발굴조사의 고총 30호분에 사용된 주석실 및 내석곽의 개석에서 2종의 암각화가 확인되었는데, 이들은 자체에서 암각화를 새겼다기 보다는 인근 지역의 암각화 모암이나 지석묘에서 떼내어 왔을 가능성이 높다.
주석실의 개석 측면에 새겨진 암각화는 방패형을 이루는 것으로서 고령 양전동의 암각화와 유사하며, 부분적으로 남아 있어 전모는 명확히 알 수 없다. 그리고 내석곽의 개석 아랫면에 새겨진 암각화는 인물상과 마제석검 형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 중 인물상은 남성과 여성을 형상화하고 있다. 인물상의 머리는 3개의 성혈로 나타내고 몸통과 팔다리는 폭 1㎝의 홈대로 형상화하였는데 남성의 성기와 성교장면 등이 묘사되어 있다.


4. 調査成果 및 意義

가. 高塚古墳인 池山洞 30號墳에서 주석실의 바닥 아래에 다시 내석곽을 설치하는 특이한 묘제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확인된 바 없는 새로운 묘제로서 앞으로 가야묘제의 연구에 있어서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내석곽의 설치 의미에 대해서는 명확치 않으나 주피장자의 주검을 좀 더 신성시하기 위한 별도 시설이거나 또는 주피장자의 시상대 바로 아래에 특별히 설치한 순장곽일 것으로 추정된다.

나. 이번 調査地域에서 확인된 묘제의 존속시기와 순차적인 변화를 통해 대가야의 문화적 변천과 역사를 대강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대가야의 전통적인 竪穴式石槨墓와 통일신라의 橫穴式石室墓가 순차적인 변화를 보이면서 중복 설치되고 있는 것을 통해 대가야의 멸망과 신라의 영토확장과정 등에 대해 실증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竪穴式石槨墓의 중복 설치 등 다수의 유구가 調査되었는데 이를 통해 향후 대가야 묘제의 편년연구 등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 대가야토기문화의 연구에 있어서 지금까지 자료의 부족으로 高靈式土器의 초기문화에 대해서 명확히 밝힐 수 없었는데 이번의 조사에서 다수의 초기자료(5세기 전반대)를 확보함으로서 앞으로의 연구에 많은 공헌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이러한 토기문화의 연구결과를 통해 대가야의 성립과 관련된 문제의 해결에도 일조가 될 것 같다.

라. 고려, 조선시대의 분묘가 다수 發掘調査됨으로서 지금까지 소외되었던 이 시대의 묘제연구에 있어 좋은 자료를 제공하게 되었다.

마. 池山洞 30號墳의 개석에서 암각화의 신자료가 확인됨으로서 앞으로 암각화연구에 일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5. 문제점 및 향후과제

가. 전시관 건립과 관련한 遺蹟 보존 문제 - 高塚古墳 30號墳의 복원 보존문제.
나. 竪穴式石槨墓 내의 이중바닥시설과 관련한 유구의 再使用 및 추가장 문제.
다. 池山洞 30號墳 주변의 대규모 周構의 해석 문제.
라. 調査期間의 부족과 調査經費 및 유물정리비(보고서발간비) 예산의 확보 문제.
 

I 지구 전경
30호분과 주변유구
30호분 주석실 전경
수혈식 석곽묘(할석조)
수혈식 석곽묘(판석조)
고배류 각종
I-3호 출토 투구, 등자
II-4 호
대부완 및 파수부호
각종 기대
암각화 1
암각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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