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적은 동쪽으로는 욱수동 삼국시대 토기요지, 서쪽으로는 시지지구 생활유적 및 노변동고분군이 위치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는 대구광역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시행하는 삼덕동-시지택지간 도로건설구간에 대한 지표조사 및 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시되었으며, 삼덕동-시지택지간 도로건설구간에 포함되어 있는 연호동분묘군, 노변동고분군과 사직단, 욱수동 토기가마와 함께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는 3호 주거지 내부에서 공열토기편 등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무문토기시대 전기부터 유적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원삼국시대 옹관묘는 시지지구에서 처음으로 조사된 것으로 다호리 46호묘와 비슷한 시기로 추정되며, 삼국시대 수혈유구는 주거용이나 작업용 시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