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의 남쪽에는 낙동강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서쪽에는 낮은 구릉지가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문산리산성이 낙동강과 접한 구릉에 위치한다. 조사는 2개의 지구로 나누어서 실시하였는데, 연구원에서는 Ⅱ지구를 조사하였다.
  Ⅱ지구에서는 삼국시대 봉토분 2기를 비롯하여 석곽묘 121기, 옹관묘 8기, 조선시대 토광묘 5기, 건물지 1기와 청동기시대 고상건물지로 추정되는 주혈등 모두 138기의 유구가 조사되었다.
  유물은 모두 2914점이 출토되었다. 이중 기대, 고배, 장경호, 단경호 등 토기류가 2208점으로 가장 많으며, 장신구와 무구, 마구 등 금속류가 699점, 기타 7점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유구와 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본유적은 대구 서북부권 일대에서는 최고 위계에 해당하는 고분군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