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지동60-1번지유적은 시지지구 생활유적의 북서편에 해당한다. 조사구역의 남쪽에는 매호천이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있다. 조사대상지는 시지동, 고산동과 같이 곡부에서 흘러내린 소하천에 의해 형성된 좁은 선상지이다.
  대구시지동60-1번지유적은 대구광역시 동부교육청의 고산중학교 신축예정에 따른 형질변경에 앞서 실시된 시굴조사를 통해 청동기시대와 조선시대의 생활유적이 분포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발굴조사결과 청동기시대의 유구로는 수혈주거지 2동, 집석유구 6기, 구상유구 2기가 확인되었고, 통일신라시대의 석실묘 1기, 조선시대의 수혈유구 24기, 구상유구 2기, 추정건물지 1개소, 적심석 등 모두 39기가 조사되었다. 출토유물은 토기류 및 조선시대 생활자기, 기와 등 177점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