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은 경부고속철도 경주구간내에 해당하는데, 행정구역상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방내리 일원으로 해발 120m 정도의 완만한 사면과 사면의 북쪽에 형성된 곡부지역에 위치한다. 조사는 모두 3개의 구간(Ⅰ·Ⅱ·Ⅲ구간)으로 나누어 실시하였는데, 조사결과 Ⅰ구간에서는 청동기시대 주거지 8동, Ⅱ구간에서는 조선시대 수혈유구와 구상유구가 각각 3기, Ⅲ구간에서는 나말여초 기와가마 9기와 관련 수혈유구 6기 등 모두 29기의 유구에서 752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성격의 유구가 확인되었고, 특히 기와가마는 잔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으로, 출토된 기와의 분석을 통해 수급관계 및 편년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