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적은 근대에 형성된 생활유적으로서 한방테마거리 조성구간내 서편주차장 부지에 위치한다. 현재 일명 ‘약전골목’이라고 불리고 있는 남성로 일대는 大邱城 남쪽 성벽 일대가 허물어지면서 새로 난 도로에 해당되는 곳으로 대구 중심가를 이루고 있는 ‘東城路’, ‘西城路’, ‘北城路’ 등의 거리는 바로 대구성이 축조되어 있는 곳에 도로가 나면 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사대상지역은 嶺南第一關 자리에서 達西問쪽으로 이어지는 남성 벽의 바로 안쪽으로 접하여 위치하고, 조사결과 수혈유구 12기, 우물7기가 확인되었으며 유물로는 자기류, 옹기류, 원형가공품 등 238점이 출토되었다.
  확인된 유구와 유물로 보아 유적은 근대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대구성과 관련성이 있는 수십점의 성벽돌이 출토되어 대구성의 존재를 대변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