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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 덕천리서 대규모 사로국 유적 출토[매일신문]
작성자 영남문화재(ynicp)  (211.107.125.24)     작성날짜 2007-03-06 00:00:00     조회수 1394  
게재날짜 2006-10-25
고분 200기·유구 300기 출토…오리모양 토기 등 유물 2천347점도

경부고속철도 공사구간인 경주 내남면 덕천리 유적에서 신라 왕국의 모체로 추정되는 사로국 시대 유적이 대규모로 발굴됐다. 초기 신라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이 유적에서 희귀 유물인 오리모양 토기 등 분묘 피장자의 지위를 알려주는 위세품(威勢品)도 다량 출토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이백규)은 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발주로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경주 내남면 덕천리 유적에서 사로국 시대 고분 200기(목관묘 11기·목곽묘 122기·옹관묘 65기·토광묘 2기)와 주거지 및 도로 유구 등 모두 300기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출토된 유물은 총 2천347점에 이른다.

특히 오리모양 토기(鴨形土器) 11점과 말과 호랑이 모습을 본뜬 청동제 혁대인 마형대구(馬刑帶鉤), 호형대구(虎形帶鉤)가 1점씩 발견됐다. 발굴 자체가 드물어 1점만 나와도 중요한 자료로 여기는 오리모양 토기가 한 무덤에서 4개씩 나오기도 했다.

영남문화재연구원 박승규 조사연구실장은 당시 새는 사후 하늘로 인도하는 상징물로 부장된 만큼 무덤의 피장자는 강력한 위세를 가진 집단의 지배자일 가능성이 크다. 마형·호형대구 또한 피장자의 신분을 과시하는 위세품”이라고 밝혔다. 박 실장은 따라서 이 일대 유적이 1~3세기의 초기 신라 문화상 이해에 귀중한 자료가 되며 덕천리 집단의 성격과 정치적 지위를 이해하는데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고속철도 건설 구간 내에서 이와 같은 다량의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덕천리 유적 일대의 고속철도 구간 공사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6월부터 발굴작업을 진행해 온 조사단 측은 고속철도 건설로 인해 유적의 훼손이 불가피한 상황이나 중요 유적의 확인으로 일부 유적 범위 및 중요 유구에 대한 보존방안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경주·김진만기자 factk@msnet.co.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매일신문 2006년 10월 25일 게재

▨사로국은?

신라가 경상도 지역을 석권한 4세기 중반 이전 진한(辰韓) 12국 가운데 경주에 위치한 소국으로 뒤에 신라의 모체가 되었다. 3세기 중반 무렵부터 진한 소국을 정복하거나 복속시켜 진한 지역의 맹주국이 됐다. 280년에는 사로국왕이 진한 세력을 대표하여 진(晋)에 조공하기도 했다.

첨부파일 20061025_1101550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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