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사 학술회의’ 개최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은 최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1999년부터 이어져 온 ‘제10회 대가야사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재)영남문화재연구원(원장 박승규)의 주관으로, ‘대가야 문물의 생산과 유통’이란 주제로 최근 발굴 조사된 ‘고령 송림리 대가야 토기가마’ 등의 고고학 자료를 중심으로 대가야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가야사 연구는 주로 고분과 산성 등을 대상으로 연구의 폭이 확대돼, ‘토기, 철제무기, 철, 금공품’ 등 대가야 문물의 생산과 유통을 검토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새로운 시각에서 대가야사를 재조명하고 역사적 실체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군은 꾸준히 학술회의를 개최해 대가야사의 재정립과 사국시대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자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대가야사 연구의 폭이 확대되고,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경북도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