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 고분군 발굴, 국고보조금 2억 확보

대구 북구 ‘구암동고분군 복원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홍의락 의원(대구북구을지역위원장·비례대표)은 4일 구암동고분군 긴급발굴 조사비로 국고보조금 2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인 복원의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에 홍 의원은 오는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암동고분군 및 팔거산성 실질적 복원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함지산 일대 삼국시대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지정문화재 미등록, 관심 결여 등으로 복원 및 보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홍 의원이 지난해 12월 칠곡향교에서 토론회을 열어 복원 당위성을 강조하며 지역 내 반향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지난 5월 대구 북구청과 영남문화재연구원이 실시한 정밀 지표조사 결과, 고분 189기가 추가 발굴되는 등 총 346기의 대규모 고분군임이 입증되면서 복원 명분을 객관적으로도 확보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2015년 10월 5일 월요일 영남일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