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국립문화재발굴원 유치 총력
‘국립문화재발굴원 설립 정책토론회’ 개최… 사업의 시급성·필요성 강조

청도군이 주최하고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 주관한 ‘국립문화재발굴원 설립 정책토론회’가 지난 16일 청도군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국립문화재발굴원 설립의 타당성과 기대효과에 대한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영남문화재연구원 박승규 원장의 기조발표를 통해 발굴자료의 이해, 국립문화재발굴원 설립의 필요성, 국립문화재발굴원의 운영방안에 대해서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창출 차원에서의 기본 목적을 두었고, 더불어 발굴유적공원과 함께 조성해 교육체험과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설립지역인 청도군의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내용이 제안됐다.
특히, 이 사업이 기존 기관과 유사되거나 중복되는 사업이 아니라 국가가 지원하여야 할 새로운 신규 정책사업으로 판단되며, 지금까지 발굴된 많은 발굴기록물과 자료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점과 향후 발굴될 소중한 발굴유적과 유물을 고려할 때 본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이 인정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토론자로 대전보건대학교 박보현 교수, 한국문화재재단 박종섭 조사연구실장, 박윤제 청도문화원장, 임승경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학예연구관의 토론이 펼쳐졌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국립문화재발굴원을 청도에 유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발굴유물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관 관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이는 국가문화재 정책에도 부합되는 시급성이 있는 사업으로서 국가경쟁령 확보를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도 적극 부응함은 물론,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문화재 발굴정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전경문 기자 kmjhun@gailbo.com

2015년 9월 21일 월요일 경안일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