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산 일대의 고분 분포도

구암동 고분군 “많이 궁금하죠?”
정밀 지표조사 결과, 주민설명회 27일 개최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일원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북구청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이 27일 오후 3시, 칠곡향교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일원 정밀 지표조사 성과에 대해 지역주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알리고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이다.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이 진행한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정밀 지표조사 성과 보고와 앞으로 보존방법, 활용방안 등에 대해 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구청은 영남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구암동 산77번지 일원 80만㎡에 대해 고분군과 문화재 분포 등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삼국시대 축조된 것으로 보이는 총 346여기의 고분을 확인했다. 당초 알려진 것보다 189기를 추가로 조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팔거산성 출입시설인 서문지와 동문지, 팔거산성으로 올라가는 최단거리 옛길 등도 제시했다. 지난 12일에는 지표조사 결과 보고회를 북구청에서 개최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등 우리 지역 문화유적에 대한 주민의 관심과 참여에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 최선의 활용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신창현 기자


2015년 5월 26일 팔공신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