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암동고분군 및 팔거산성 지표조사 보고회 개최 결과**


영남문화재연구원은 2015년 2월 대구광역시 북구청의 의뢰로 ‘대구 구암동고분군 및 팔거산성 지표조사용역’을 실시하여 그 조사 결과에 대한 보고회를 5월 12일 오후 3시 대구 북구청 상황실에서 개최하였다. 참석자는 용역 의뢰 기관인 대구광역시 북구청 관계자와 조사기관, 언론사 등으로 구암동 고분군 및 팔거산성 지표조사 결과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지표조사에서는 기왕에 보고된 대구 구암동고분군 157기에서 189기를 추가하여 총 346기의 삼국시대 고분이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삼국시대 신라권역의 고분은 봉분을 흙으로 쌓는 것이 일반적이나 구암동고분군은 돌을 다량 사용하여 봉분을 쌓은 후 흙으로 마감하여 조성하는 방식인 적석 석곽분의 특이한 구조를 하고 있다.

현존하는 대구지역 삼국시대 3대 고분군(대구 불로동고분군, 성산동고분군, 구암동고분군) 중에 하나로 알려진 대구 구암동고분군은 이번 조사에서 개별 고분의 수치화가 진행됨에 따라 향후 유적 보호 및 보존에 관련한 정비 및 복원, 활용에 기초 자료를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금회 보고회에서는 조사결과 외에도 향후 대구 구암동고분군과 팔거산성에 대한 유적 보호 및 보존대책, 복원 정비, 유적의 활용 방안에 대해서 대구광역시 북구청 및 시청, 조사기관 등의 열띤 토의가 진행되어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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