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운(夏雲)문고 개설
이백규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 도서 기증


이백규 경북대학교 명예교수는 2012년 8월 21일 평생 고고학 연구에 매진하면서 모아온 도서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에 기증하였다. 기증 도서는 조사보고서 4,523책을 포함해 정기 간행물 1,628책, 도록 783책, 단행본 825책, 논문 383책, 기타 자료집 131책 등 모두 8,273책이다.

이백규 명예교수는 1972년 서울대학교 고고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부터 1976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근무하였고, 1977년부터 2011까지 제주대학교와 전북대학교, 경북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영남문화재연구원 이사장․원장을 역임하였으며, 2011년 9월부터 영남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1년에는 영남고고학회 19대 회장, 2003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고고학회 18대와 19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백규 명예교수는 한국고고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경기도 무문토기, 마제석기’, ‘청동기 시대의 한강유역’, ‘경북지역의 선사유적’ 등 다수 있다.

이번 기증 도서에는 이백규 명예교수가 평생 연구한 청동기시대 관련 자료 등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영남지역 고고학계와 영남문화재연구원 직원의 학문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은 이백규교수가 기증한 도서의 보관과 활용을 위해 기증자인 이백규교수의 호를 따서 ‘하운(夏雲)문고’를 경주조사사무소에 개설하고 일반에 개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