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설명회

宜寧 泉谷里 古墳群 發掘調査 의령 천곡리고분군 발굴조사

시대 삼국
성격 고분
회수 6
개최일자 1996.07
조회수 1,957
宜寧 泉谷里 古墳群 發掘調査 - 한국전력공사 의령변전소 건립부지내 -


1. 調査槪要

가. 遺 蹟 位 置 : 경상남도 의령군 대의면 천곡리 산 130번지일대

나. 調 査 期 間 : 1차조사 1995. 12. 30 ~ 1996. 3. 28(1차연장)
                       2차조사 1996. 5. 31 ~ 1996. 7. 4

다. 調 査 範 圍 : 약 5,000여평(전체 28,465평중 1차 2,000평, 2차 3,000평)

라. 調 査 經 費 : ₩140,590,000원(1차 -₩83,290,000원·2차 -₩57,300,000원)

마. 調 査 機 關 : (사)영남매장문화재연구원 천곡리발굴조사단(단장:이백규 )

바. 調査依賴機關 : 의령군 · 한국전력공사


2. 調査經過

의령 천곡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는 이 일대가 한국전력공사 의령변전소 부지로 형질변경됨에 따라 사전조사로서 실시되었으며, 더불어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규명하는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도 그 목적이 있다.
가야의 일원인 의령군은 낙동강 서안권으로 경상남도의 중앙에 위치하며, 동으로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남으로는 남강과 접하며 함안과 인접하여 있다. 또 북으로는 합천과 서로는 진주와 산청과 접하여 가야지역 남쪽에 있어서는 지리적으로 요충지가 되고 있다.
의령지역의 서부지역인 천곡리 고분군은 1989년도 경상대 박물관에서 실시한 가야시대 유적에 대한 지표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으로 경남 의령군 대의면 천곡리 운곡마을 주변산에 분포한다 이번 조사에 해당되는 지역은 천곡리 고분군의 일부에 해당되며 지형은 대부분 낮은 능선상에 심한 급경사로 형성되어 있다.
본 연구원의 천곡리 조사단은 1995. 12. 30 ~ 1996. 3. 28(1차연장) 까지 대의면 천곡리 산 141번지 일대, 약 2,000여평에 소재하는 가야시대의 수혈식석곽묘 27기에 대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동시에 산 130번지 일대의 약 3,000여평에 대한 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이 일대에서 30여기에 해당되는 가야시대의 수혈식석곽묘가 확인되어, 의령군과 협의하여 1996. 5. 31~ 1996. 7. 현재까지 조사중에 있다.


3. 調査內容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조사에서 중․소형의 수혈식석곽묘 27기가 조사되었고, 2차조사에서 29기의 수혈식석곽묘가 확인 조사중에 있다.
천곡리 고분군은 대의면 천곡리 운곡마을 주변산에 위치하며 유적은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의 남서 사면에 분포하고 있다. 조사지역은 과수원과 근대묘의 형성으로 인해 조사전 이미 석곽의 일부가 삭평, 훼손되었고 일부는 도굴된 상태였다.
현재 조사된 천곡리 고분군의 지형은 대부분 급경사로 형성되어 있으며 확인 조사된 유구는 급경사로 형성된 능선중 비교적 완만한 경사면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 그 구조로는 석곽묘에 개석을 덮거나 할석을 입수적․와수적하여 만든 중․소형석곽 등 다양하다.
본 고분군은 지표조사시 확인된 유적으로 당시 고식도질토기 자료도 다수 확인되었으나 현 조사에서는 후기의 진주식 토기만 확인되어 앞으로 의령지역의 고분문화 및 토기문화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 수혈식석곽묘
의령에 있어서 가야유적의 입지를 보면 가야의 고분은 야산의 사면이나 능선의 정선부를 따라 형성되어 있다. 천곡리 고분군 역시 능선의 정선부와 사면에 자연등고와 나란히 배치되었다.
이번 조사는 Ⅰ지구에서 27기와 Ⅱ지구에서 29기의 구(溝)가 부가된 수혈식석곽묘가 조사중에 있다. 조사된 유구는 평면형태 세․장방형의 수혈식석곽묘로 대부분 양단벽의 너비가 1 : 1를 이루나 간혹 양장벽이 배모양으로 부른 선(船)형의 묘형도 일부 관찰된다.
규모는 350 ~ 500㎝ 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 120 ~ 260㎝ 정도의 소형 수혈식석곽묘도 다소 차지하나 이는 다장에서 비롯되는 배장의 무덤으로 확인된다. 또한 Ⅰ지구 1호묘와 Ⅱ지구 1호묘의 입지적인 면에서 다소 부장유물의 차이는 보이고 있으나 유구의 규모면에서의 차이는 보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천곡리 고분군은 위계별 집단간의 무덤이라기 보다는 혈연이 중심이 된 무덤으로 추정된다.
벽의 축조상은 청석암반층 또는 퇴적층을 굴착하여 평면형태 장방형의 묘광을 설치한 뒤 그 가장자리를 따라 홈(u)을 판 뒤 할석판석으로 평면 Plan ㅍ자형으로 그 사이에 끼워 4벽을 와수적․입수적 하였으며 그 상면에 다시 할석재로 종․횡 평적하였다. 다만 최상면은 비교적 큰할석판석재의 편평부를 상면으로하여 양면의 폭을 줄임으로 인해 개석재의 조달과 설치를 용이하게 하였다.
바닥시설은 생토면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나 Ⅰ지구의 북사면 말단부에 위치한 6세기 말엽대의 방형에 가까운 석곽묘의 2기중 1기는 할석편을 전면에 깔아 시상을 축조하였다.
유물은 도굴과 교란으로 인해 정확한 양상은 판단할 수 없으나, 확인 조사된 현상으로 보아 대부분 양단부장을 하였으며 두향이 확인된 유구의 유물매납방식의 제현상은 두부쪽은 소형토기(고배, 개배, 파수부배, 컵형토기등)를 매납하였다. 다만 대형토기로는 장경호가 부가되었다. 족부쪽은 저장용토기(단경호, 대호)를 매납하였다.
유구의 배치상은 단독분과 2기 이상이 모여 있는 다장묘가 확인되는데 Ⅰ지구는 대부분 단독분이며, Ⅱ지구는 다장묘가 주류를 차지한다.

나. 溝
구가 설치된 천곡리 고분군의 수혈식석곽묘는 구릉의 평단면보다 사면에 주로 조영되었으며 특정 방향의 사면을 선택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 이는 모두 구릉의 경사면에 매장주체부인 석곽묘의 장축을 등고선과 나란히 배치하고 있는 것은 지형에 따른 축조의도로 보인다. 이번조사에서 확인된 구의 기능적인 면에서 보면 반월상의 구가 매장주체부인 석곽묘보다 지형이 높은 위치에 굴착된 점이나 상하의 깊이가 다른점에서 배수와 관련된 시설로 추정된다. 다만 구 내부에서 파쇄형 토기와 비파쇄형토기가 노출된점과 합구식옹관묘의 설치 등으로 보아 제의행위의 공간으로도 이용되었으리라 짐작된다. 따라서 천곡리 고분군의 구는 봉토이외에 주변의 무덤과 지형의 명확한 구분을 전제로 한 부속시설이며 그 내부에서 확인되는 제의행위와 배수시설은 무덤의 지속적인 관리를 입중한다고 판단된다. 그러므로 구로 구획된 공간이란 피장자를 위한 최소묘역임을 의미한다. 또한 천곡리 고분군의 구의 특징적인 요소는 영남지방의 구가 부가된 무덤은 짧은 시기의 중복매장행위를 관찰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의 묘역을 지속적으로 보장받지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천곡리 고분군의 구가 설치된 석곽묘에서는 2기의 석곽묘를 제외하고는 중복을 확인할 수 없다. 이는 전자와 달리 피장자의 최소 묘역을 보장받고 있다고 추정된다.
본 고분군의 溝가 부가된 석곽묘에서는 유물의 도굴로 인한 빈약성으로 인해 변천상을 확인 할 수 없으나 기왕의 자료로 보아 Ⅰ지구는 다장에 비해 단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석곽의 장․단축비가 1:3 ~ 1:4 정도이며, Ⅱ지구는 단장에 비해 다장이 다수를 차지하며, 석곽의 장단축비가 1:5 이상이다. 이 사실에서 장단비와 지구별에서의 차이는 위계별 입지차 보다는 시기차 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세장한 석곽과 다장묘를 갖춘 Ⅱ지구의 무덤이 Ⅰ지구보다 후대에 조영되었고 더불어 단장에서 점차 혈연 혹은 집단적 관계를 기반으로 하나의 묘역에 다장하는 것으로 변천되었다고 판단된다.
구가 부가된 석곽묘에서 지상에서 판별할 수 있는 봉분을 가진 유구는 없었다. 다만 반월상의 구가 매장주체부의 위쪽에 설치된 점과 구 내부의 토층상으로 보아 어느 정도의 높이를 가진 봉분이 있었으리라 추정된다. 또한 상면에 설치된 구의 높이면이 봉분의 가장자리로 비정하면 봉분은 그리 높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구의 형태와 석곽묘의 장축비를 고려한다면 봉분은 원형내지 타원형으로 추정된다.

다. 出土遺物
1)토기류
유물 가운데서 최다수를 점한 토기류는 어느것 보다도 의령지역의 특성을 잘 보여 주었다. 조사된 가야시대의 토기류는 5세기 후엽에서 6세기 전엽의 후기 진주군 양식의 도질토기 들이나 Ⅱ지구에서 출토된 마연기법이 관찰되는 단경호는 전대의 양상이 부분적으로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Ⅰ지구의 24호, 25호에서 출토된 부가구연장경호, 단각고배등 신라계 양식의 토기자료도 미진하나마 출토되었다.
장경호는 경부가 동 최대경에 비해 넓은 편이며 동 최대경이 중위에 치우쳐져 있다. 그리고 구연단부가 수평으로 외반하였고 경부가 나팔상으로 벌어져 있으며 경부와 동중의 아래로 파상문과 평행타날흔이 시문되어 있다.
개는 대부분 회청색경질 개이며 꼭지는 단추형이다. 개신 상부에 2조의 침선이 시문되었고 침선 사이와 아래에 6치구의 점열문이 사방향으로 엇갈리게 시문되었다. 천곡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개는 대부분 문양개이다.
고배는 회백색 연질소성 일단투창고배와 회청색 경질이단투창고배로 구분된다. 회백색 연질소성고배는 경질고배보다 다소 적게 나타난다. 일단투창고배는 제형의 투창이 3개 뚫여져 있으며 투창아래에 1조의 돌대가 돌아간다. 이단투창고배는 대각에 제형의 투창이 각 3개씩 엇갈리게 뚫여져 있으며 중앙과 하단에 각 1조의 돌대가 돌아간다.
Cup형토기는 구경과 동최대경이 거의 비슷한 직선적인 동체이나 경부 하단에서 약간 내경하다가 구연부로 가면서 외반하는 형식을 가지고 있다. 파수는 동상방과 하방에 부착되며 동체의 상단과 하단에 걸쳐 3조의 돌대가 돌아간다.
상기와 같이 이번 조사에서 출토된 가야시대의 토기류는 5세기 후엽에서 6세기 전엽의 후기 진주군양식의 도질토기들이다. 도질토기 이외에 연질토기는 극히 드물다. 그 기종으로는 고배, 개배, 광구소호, 파수부호, 파수부배, Cup형토기, 장경호, 단경호, 대호, 자라형장군토기등 다양하다.

2)철기류
철기류는 Ⅰ지구 1호, Ⅱ지구 1호분 수혈식석곽묘에서 환두대도가 각 1점 출토되었고 피장자를 중심으로 왼쪽편에 부장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대도가 부장된 주변유적에서도 동일한 양상이다. 그밖에 출토된 유물로서는 대도, 철겸, 단조철부, 도자, 철촉 등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3)장신구류
소형의 금동제 세환이식과 금제이식이 출토되었다.


4. 調査成果 및 意義

의령 천곡리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는 이 일대가 한국전력공사 의령 변전소 부지로 형질변경됨에 따라 사전조사로서 의령 천곡리 고분군의 일부만을 조사하였다. 이러한 부분발굴로 인한 자료취합의 한계로 유적의 성격을 밝히는 데는 많은 문제점이 있으나 이 지역에서의 미진한 고고학적 발굴조사에 새로운 지평을 마련한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구(溝)는 이 지역에서는 초유의 자료이며 5세기 말엽대의 토기자료는 진주군 토기의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한 것이며 주변 지역과의 정치적, 문화적 관계와 문화의 전파, 접변, 변동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또한 고분군은 입지적인 조건을 갖추지 못한 실정속에서도 대형의 고분군이 자리한 것은 그 당시 이 지역이 중요한 곳으로 점지되었음을 알 수 있고, 당시의 교통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와 유물의 제현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유적의 형성연대는 부분발굴로 인한 자료취합의 한계와 도굴과 훼손으로 인한 유물의 빈약성으로 인해 그 기준은 될 수 없으나 현재 조사된 자료로 보면 5세기 말엽대에서 6세기 전엽대이다.

둘째 천곡리 고분군의 유구의 배치상은 단장에서 점차 혈연 혹은 집단적 관계를 기반으로 하나의 묘역에 여러 무덤을 조영하는 다장으로 변천하였다고 추정된다.

셋째 본 조사에서 확인된 구는 봉토 이외에 주변의 무덤 및 지형과 명확한 구분을 전제로 한 부속시설이며 그 내부에서 확인되는 제의행위와 배수시설은 무덤의 지속적인 관리를 입증한다. 그러므로 구로 구획된 공간이란 피장자를 위한 최소묘역임을 의미한다.

넷째 영남지방에서 구가 설치된 무덤은 짧은 시기의 중복매장행위를 관찰할 수 있다. 이와 달리 본 고분군의 구는 중복이 거의 확인할 수 없음은 피장자의 최소묘역이 지속적으로 보장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섯째 봉분의 형태는 묘역의 바깥시설인 구의 형태와 석곽묘의 장축비를 고려한다면 원형내지 타원형으로 추정된다.

여섯쨰 의령의 주변지역인 예둔리 고분군 등에는 진주식과 함안식토기가 공반되어 출토되는데 비해 천곡리고분군은 진주식토기만 부장된다. 이것은 지리적인 요건과 수계에 의한 현상으로 짐작된다.

일곱째 천곡리 고분군은 의령군의 서부지역에 해당되며 유물로는 대체로 진주식 토기 문화권에서 주로 보이는 일단장방형투창고배, 수평구연호, Cup형토기, 문양개 등의 토기가 주로 출토되고 있어 이 지역이 진주식 토기 문화권에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있다.

5. 檢討課題

-대가야 토기의 분포에 관한 문제
-천곡리 고분군의 보존, 보호 문제

 

유적전경
I지구 4호 소형수혈식 석곽묘
I지구 5호 소형수혈식 석곽묘
I지구 24, 25호 석곽묘
II지구 5호
II지구 25, 26호
II지구 21 ~ 24호
I지구 21호 유물세부

재단법인 영남문화재연구원 / 주소 : 39852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 천평2길 43(천평리 221)
TEL : 054-971-8085 / FAX : 054-971-8083 / E-mail : ynicp@daum.net

copyright (c) 2016 ynicp.or.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