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구암동 고분군 활용방안, 주민의견 수렴

27일 칠곡향교서

현존하는 대구 최대규모 고분군으로 확인된 북구 구암동 고분군(본지 5월 13일 5면 보도)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칠곡향교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일원 정밀 지표조사 성과에 대해 지역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해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배광식 북구청장과 박승규 영남문화재연구원장, 지역주민, 유림, 언론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구암동 고분군 및 팔거산성 정밀 지표조사 성과 보고와 앞으로 보존방법, 활용방안 등에 대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한편, 북구청은 영남문화재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구암동 산77번지 일원 80만㎡에 대해 고분군과 문화재 분포 등에 대한 정밀 지표조사를 실시해 총 346여기의 고분과 팔거산성 출입시설(서문지·동문지) 및 팔거산성으로 올라가는 최단거리 옛길 등을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정석기자

2015년 5월 24일 대구신문 게재